눈 내리는 날의 단상
2014.11.06 18:30
눈 내리는 날의 단상
차신재
누가 나에게 오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눈부신
백색의 마차를 타고,
하늘의 천사가
빛이란 빛은 모두 안고 내려와
순백의 꽃잎으로 펼쳐 놓은 이 길을
소리 없이 오는 그는 누구일까
수억의 은촛대에
불을 밝혀도
빛의 향기 외에는 보이지 않아
누구일까
이렇게 눈부신 백색의 마차를 타고
소리도 흔적도 없이
가슴을 열고 들어서는 그는.
차신재
누가 나에게 오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눈부신
백색의 마차를 타고,
하늘의 천사가
빛이란 빛은 모두 안고 내려와
순백의 꽃잎으로 펼쳐 놓은 이 길을
소리 없이 오는 그는 누구일까
수억의 은촛대에
불을 밝혀도
빛의 향기 외에는 보이지 않아
누구일까
이렇게 눈부신 백색의 마차를 타고
소리도 흔적도 없이
가슴을 열고 들어서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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