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4
어제:
2,373
전체:
16,502,32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2.01 15:15

밥 타령

하늘호수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밥맛 돋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9 시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4
1168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94
1167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4
1166 시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4
116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1164 시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4
1163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1162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1161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160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1159 시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3
1158 시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3
1157 시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3
1156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3
1155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93
1154 시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3
1153 시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3
1152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192
1151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150 시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