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20
어제:
1,459
전체:
16,411,81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2.01 15:15

밥 타령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밥맛 돋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4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27
2183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465
2182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70
2181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2180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0
2179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195
2178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293
2177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강민경 2011.01.26 532
2176 시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45
2175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03
2174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393
2173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250
2172 기타 한국어 사랑하기 김우영 2014.04.21 381
2171 시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55
2170 시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30
2169 시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53
2168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7
2167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55
2166 기타 학우와의 대화 - 한국교육학과 김우영 작가(50대 萬年學徒) 김우영 2014.03.27 629
2165 시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8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