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 버릴 것 같은 일
2014.12.04 18:43
미쳐버릴 것 같은 일
차신재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비 오는 날에는
음악을 들을까
영화 구경을 할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될까
능력있는 사람과 해야 될까
수 많은 선택의 자유 앞에서
귀찮고 어지러울 때가 많다
그러나
최고급 리무진을 타고
쉬지 않고 자기 자랑을 하는 남자와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면
그런 사람과
선택의 여지없이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귀찮고 어지럽던 자유가 그리워
미쳐버리지는 않을까.
차신재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비 오는 날에는
음악을 들을까
영화 구경을 할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될까
능력있는 사람과 해야 될까
수 많은 선택의 자유 앞에서
귀찮고 어지러울 때가 많다
그러나
최고급 리무진을 타고
쉬지 않고 자기 자랑을 하는 남자와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면
그런 사람과
선택의 여지없이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귀찮고 어지럽던 자유가 그리워
미쳐버리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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