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27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7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01
1746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38
1745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37
»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76
1743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3
1742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597
1741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7
1740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23
1739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5
1738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JamesAhn 2007.12.23 346
1737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4
1736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11
1735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66
1734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69
1733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1732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5
1731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84
1730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5
172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08
1728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30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