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27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6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1
965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8
964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2
963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88
962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70
961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3
960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959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8
958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20
957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01
956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299
955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954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8
953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75
952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0
951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2
950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14
949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1
948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947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