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2 00:53

촛 불

조회 수 379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 불

흐르는 콧물처럼
제 옷을 벗는 조용한 눈물
벗어 내린 무릎 위로
주름치마처럼 뭉글 솟아지는 아픔이 가만히
샘을 터뜨린다
마르고 말라 마르도록
겹겹한 근심이 맑아지기까지
지친 듯 껌벅거리는 그 순간에도
내 모양은 아랑곳없어라
저 혼자 흔들거리는 춤사위로 바람과 한바탕
세상과 씨름판을 벌릴쯤이면  
오히려
사지가 멀쩡한 사물들이 어찔해
아이야 그만해라하며 도리어 역정을 낸다




  1. 석류의 사랑

    Date2005.06.28 By강민경 Views516
    Read More
  2. 풀 잎 사 랑

    Date2005.06.18 By성백군 Views303
    Read More
  3.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Date2011.10.01 By김우영 Views673
    Read More
  4. 빈 집

    Date2005.06.18 By성백군 Views256
    Read More
  5.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Date2008.08.26 By나은 Views575
    Read More
  6. 도마뱀

    Date2005.11.12 By강민경 Views253
    Read More
  7. 낙관(落款)

    Date2011.01.07 By성백군 Views514
    Read More
  8. 무 궁 화

    Date2005.07.12 By강민경 Views330
    Read More
  9.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Date2005.05.18 Byko, young j Views355
    Read More
  10.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Date2013.05.23 By김우영 Views670
    Read More
  11.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Date2005.01.01 By전재욱 Views344
    Read More
  12.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60
    Read More
  13. 흰 머리카락

    Date2005.08.26 By성백군 Views269
    Read More
  14. 가슴이 빈 북처럼

    Date2010.03.09 By강민경 Views871
    Read More
  15.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487
    Read More
  16. 그대! 꿈을 꾸듯

    Date2008.02.28 By손영주 Views392
    Read More
  17.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Date2010.07.06 By강민경 Views1002
    Read More
  18. 모닥불도 처음엔

    Date2010.06.15 By강민경 Views890
    Read More
  19.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833
    Read More
  20. 우리말 애용론

    Date2011.04.20 By김우영 Views57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