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0 23:28

채 송 화

조회 수 255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채 송 화


울긋한 담장 따라 나란히
분이만큼 발그란 색 가득
한 잠 실컷 퍼지른 이불처럼
한 잎 따다 물고픈 낮은 키
올망한 표정으로
하늘을 거뜬히 받아내고야 만다
이름만 같다고 모두들
함부로 부를 수 있는가
촘촘히 묶어두었던
간밤의 이불 속에서 나랑
긴 잠을 자고난 채송화 꽃잎이
허물을 벗듯 옷을 벗고는 내게
대신 제 옷을 입혀준다.

  1. No Image 10Apr
    by 성백군
    2006/04/10 by 성백군
    Views 252 

    난초

  2. No Image 27Mar
    by 이시안
    2008/03/27 by 이시안
    Views 252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3.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4.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5. No Image 02Nov
    by 박성춘
    2011/11/02 by 박성춘
    Views 254 

    공기가 달다

  6. 먼지 털어내기

  7.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8.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9. 정독, 인생길 / 성백군

  10. No Image 10Jan
    by 천일칠
    2005/01/10 by 천일칠
    Views 255 

    채 송 화

  11. 담 안의 사과

  12. 부활

  13. 시끄러운 마음 소리

  14. 터널 / 성백군

  15. No Image 13Oct
    by 천일칠
    2005/10/13 by 천일칠
    Views 256 

    한 사람을 위한 고백

  16. No Image 21Oct
    by 강민경
    2007/10/21 by 강민경
    Views 256 

    비 냄새

  17. 내다심은 행운목

  18. 창살 없는 감옥이다

  19. 봄날의 고향 생각

  20. 미국 제비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