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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된 가슴에
한 줌 씨불을 품고
그리운 설화를 찾아
용주골 겨울 산길을 간다

얼음 가시 들고 일어
이름만 불러도
풀썩 주저 앉을
너의 그 오래된 가슴에
조심조심 내 귀를 붙인다

너는 왜
쇼팽의 이별곡을 좋아했는지
아직도 내 이름을 기억하는지
지금은 나를 무어라 부를는지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겠다
이별곡을 또 불러도 듣기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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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6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196
1005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197
1004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7
1003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7
1002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7
1001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7
1000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198
999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98
998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198
997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996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995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8
994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8
993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198
992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9
991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99
990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199
989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9
988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9
987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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