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0 11:36

화 선 지

조회 수 454 추천 수 2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화 선 지

수누피 밤나무골 그득한 숲 아래
커다란 은행나무
절간처럼 휑하니 열어 젖진 여름 오후
단단한 땀방울 사이로 펼쳐진 종이 위로
새가 날아든다


휘어청 난 날개처럼 피어나는 구름
물컹 먹진 죽순대 넘어 뵈는 시냇가엔
아이들이 구르고
덜컹 잘린 듯 뵈는 소나무 아래선
장기가 한창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58
64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58
63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8
62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58
61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8
60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58
59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58
58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57
57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57
56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57
55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57
54 파도 강민경 2019.07.23 56
53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56
52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56
51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56
50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56
49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56
48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47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55
46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54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