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0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겨울날 우연히
깊은 속을 모르는 사람 어깨에
중요한 질문이라도 던지 듯 슬쩍
손을 올려 놓은 적이 있니, 당신은?
알맞게 빚어진 살이
딱딱한 뼈를 감싸고 있는
깊은 속을 모르는 사람 등허리를
가려운 옆구리라도 긁듯
손바닥으로 토닥거려 본 적이 있니?
후미진 겨울 강변으로
눅눅한 안개 흘러가는 날
잔기침을 하면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박힐 때처럼 갑자기
깊은 속을 모르는 사람 상체를
내가 왜 이렇지? 하는 생각도 이유도 없이
와락 껴안은 적이 있니, 당신은?

© 서 량 2005.01.20

  1. 선인장에 새긴 연서

    Date2009.01.09 By성백군 Views349
    Read More
  2.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Date2012.02.21 By박성춘 Views238
    Read More
  3. 선물

    Date2016.11.13 Category수필 By채영선 Views401
    Read More
  4. 선線 / 천숙녀

    Date2021.04.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7
    Read More
  5. 섞여 화단 / 성백군

    Date2023.07.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6. 석양빛

    Date2017.07.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7. 석간송 (石 間 松 )

    Date2007.05.06 By강민경 Views309
    Read More
  8. 서성이다 / 천숙녀

    Date2021.03.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2
    Read More
  9. 서성이다 / 천숙녀

    Date2022.04.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47
    Read More
  10.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Date2008.09.12 By박영호 Views475
    Read More
  11. 생의 결산서 / 성백군

    Date2020.06.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2
    Read More
  12.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Date2005.02.03 By서 량 Views840
    Read More
  13. 생선 냄새

    Date2005.07.24 By서 량 Views289
    Read More
  14. 생명책 속에

    Date2009.02.07 By박성춘 Views355
    Read More
  15. 생각이 짧지 않기를

    Date2017.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2
    Read More
  16. 생각은 힘이 있다

    Date2016.09.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42
    Read More
  17. 새해에는 / 임영준

    Date2006.01.03 By박미성 Views293
    Read More
  18. 새해에는

    Date2011.01.10 By김우영 Views530
    Read More
  19.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Date2020.01.01 Category By泌縡 Views160
    Read More
  20.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Date2006.12.31 By이승하 Views8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