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39 추천 수 2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월의 눈꽃

김윤자

잔치는 다 끝났는데
뒤늦게 오신 손님
드릴 것 없는 애달픈 밤
화롯불도 시들고
따슨 아랫목도 없고
이미 닫아버린
계절의 문 앞에서
조금 서성이다 가시려니 했는데
하얀 고독을
밤 새워 물고 서서
빈 들녘을 밝히시는
삼월의 눈꽃 손님
천상에 고인
백년의 그리움 안고 내려와
한 줌 햇살에 몸을 태우는 아픔으로
하루를 머물지라도
눈부신 행복을 노래하는
애련의 선녀

삼월의 눈꽃--조선문단 2004년 제 5호

http://kimyz8.kll.co.kr/ [김윤자 문학서재]
http://cafe.daum.net/rock8 [김윤자 시까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5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2
2004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2
2003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1
2002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41
2001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40
2000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39
»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39
1998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9
1997 *스캣송 서 량 2006.01.01 438
1996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7
1995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37
1994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36
1993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35
1992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33
1991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33
1990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김우영 2015.06.18 432
1989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1
1988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31
1987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31
1986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2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