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9:51

동백꽃

조회 수 253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백꽃

동백꽃 그리움이 하도 붉어
모가지가 부러져버렸다
겨우내 찬 바람에 피어보지도 못한 체
바다를 향해 쏟아내던 그 기다림이
주체할 수 없는 춘곤증처럼 까닥 까닥이다 고개를 떨군다.
네 얼굴보다 붉었을 설움만 못하랴
네 그리움에 물이든 저 바다마음만할까
푸르름에 맺히도록 너를 받아든 그 품안에서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툭 툭 툭 물들어 가련만
꽃은 피고 지고 다시 돌아가는 삼라만상
이 그리움은 돌고 돌아 무엇이 되어 돌아오는가.
네 푸르름에 맺히도록 붉어진 그 얼굴 속으로
내 모가지가 톡하고 부러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9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548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1547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3
1546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9
1545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6
1544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5
1543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2
1542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1541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1540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1539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1538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1537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5
1536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535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7
1534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4
1533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1
1532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1531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0
1530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