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4 21:11

산(山) 속(中)

조회 수 267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山) 속(中)

버렸다가 다시 주워온 돌멩이가 서랍에 가득하다
山을 갈 적마다
무엇에 아쉬워 집어온 돌멩이들이
성가시다 내다버린 아내가 버럭 소리를 지른다
내다버리면
아쉬움처럼 내를 다시 찾아오고야 마는 돌멩이들이
그 소리에 놀라 떼그르르 구른다
구를 사이도 없이 쏟아지는 고함소리에
나도 함께 구른다
저 산(山) 속(中) 어디에선가
구르고 굴러 내게로 오기까지
구르고 굴렸을 그 돌멩이들처럼
나는 구른다
구르고 구르다 보면
아내도 아쉬움에 나를 집어들 날도 오겠지
世上도 이 부질없는 구름을 집어다
그 곳을 채우고야 말겠지

  1. 부활

  2.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3. No Image 25Aug
    by JamesAhn
    2007/08/25 by JamesAhn
    Views 265 

    청포도

  4. No Image 24Apr
    by 이월란
    2008/04/24 by 이월란
    Views 265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5. 새들도 방황을

  6.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8. No Image 01Mar
    by 유성룡
    2006/03/01 by 유성룡
    Views 266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9. 담 안의 사과

  10.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11. No Image 04Apr
    by 천일칠
    2005/04/04 by 천일칠
    Views 267 

    산(山) 속(中)

  12. No Image 26Aug
    by 성백군
    2005/08/26 by 성백군
    Views 267 

    흰 머리카락

  13. 그 나라 꿈꾸다

  14. No Image 22Feb
    by 천일칠
    2005/02/22 by 천일칠
    Views 269 

    Indian Hill

  15. No Image 26Jan
    by 복 영 미
    2006/01/26 by 복 영 미
    Views 269 

    연어

  16. No Image 29Oct
    by 손영주
    2007/10/29 by 손영주
    Views 269 

    그대에게

  17. No Image 31Jan
    by 강민경
    2009/01/31 by 강민경
    Views 269 

    태양이 떠 오를때

  18. No Image 29Jul
    by savinakim
    2013/07/29 by savinakim
    Views 269 

    우리의 상황들

  19. 알로에의 보은

  20. 뿌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