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6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 숙 려

안개 바다다
버릴 수 없어 더 다가서지는
풀었다 다시 매는 옷고름 같은 것인가
골패인 언저리 한숨 같은 것인가

서로를 바라보는 강
거울처럼 환하여 눈 부셔라

그대와 나

순간도 놓지 못하는 염원으로 붙들고
소리 없는 소리로 긴 여운을 보낸다

무언의 소리는 노래가 되어 돌아오고
노래는 불 타는 노을이 된다

우리 노을이 되어 타 볼까
떨칠 수 없는 세월의 주름 속 끼여있는
아픈 정들의 파린들

두고 갈 수 없는
가슴의 것들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눈물겹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9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1168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6
1167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166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1165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7
1164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7
1163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7
1162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1161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7
1160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7
1159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1158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88
1157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1156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88
115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1154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88
1153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88
1152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188
1151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1150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