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5 07:25

회상

조회 수 279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회상                                             강 민 경

     그해 그날 그 시간
     비행기에서 내린 여섯살 큰 아들
     엄마
     엄지 손가락 도장은 왜 찍어 ?
     여기서 살아도 좋다는
     증표 (영주권 )를 받으려고ㅡ .

     엄마
     저 키큰 아저씨 뭐라고 하는 거야
     말이 틀리잖아 어떻게 살지
     두려운듯 엄마 뒤로 숨는다

     ( 이렁 저렁 중학생이 된 아들에게 )

     아들아
     엄마 아빠 가 배울적 생각과
     이곳 문화는 많이 달라
     그러니
     지금 부터는 네가
     두 동생을 가르치라 부탁하고

     피땀 절군 청춘 세월뒤로
     회색 숲 이민자로 각인 된다

     고달푼 백발의 변명 들
     아들아
     이 서류 들 좀 해결해 주렴
  
     허물어진 긴장

     가슴앓이 독백 끝으머리
     상처난 가슴팍 한 가운데
     회상은
     늘 그리운 조국에
     발짓만 툭 툭 애처롭다 .

  1. No Image 26Sep
    by 천일칠
    2005/09/26 by 천일칠
    Views 172 

    코스모스 길가에서

  2. No Image 19Sep
    by 성백군
    2005/09/19 by 성백군
    Views 173 

    노숙자

  3. No Image 19Sep
    by 강민경
    2005/09/19 by 강민경
    Views 319 

    아이들과갈비

  4. No Image 19Sep
    by 서 량
    2005/09/19 by 서 량
    Views 260 

    그렇게 그때 교태를

  5. No Image 15Sep
    by 백야/최광호
    2005/09/15 by 백야/최광호
    Views 296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6. No Image 12Sep
    by 뉴요커
    2005/09/12 by 뉴요커
    Views 266 

    초가을인데 / 임영준

  7. No Image 10Sep
    by 서 량
    2005/09/10 by 서 량
    Views 465 

    한정식과 디어헌터

  8. No Image 05Sep
    by 강민경
    2005/09/05 by 강민경
    Views 279 

    회상

  9. No Image 05Sep
    by 김사빈
    2005/09/05 by 김사빈
    Views 340 

    여행을 떠나면서

  10. No Image 26Aug
    by 성백군
    2005/08/26 by 성백군
    Views 242 

    흰 머리카락

  11. No Image 28Aug
    by 서 량
    2005/08/28 by 서 량
    Views 229 

    단순한 사연

  12. No Image 26Aug
    by 김사빈
    2005/08/26 by 김사빈
    Views 349 

    링컨 기념관 앞에서

  13. No Image 03Sep
    by 성백군
    2005/09/03 by 성백군
    Views 191 

    허리케인 카트리나

  14. No Image 18Aug
    by 강민경
    2005/08/18 by 강민경
    Views 268 

    빈방의 체온

  15. No Image 13Aug
    by 서 량
    2005/08/13 by 서 량
    Views 278 

    손들어 보세요

  16. No Image 13Aug
    by 박미성
    2005/08/13 by 박미성
    Views 242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17. No Image 12Aug
    by 성백군
    2005/08/12 by 성백군
    Views 327 

    어머니의 마당

  18. No Image 08Aug
    by 강민경
    2005/08/08 by 강민경
    Views 191 

    이민자의 마음

  19. No Image 03Aug
    by 서 량
    2005/08/03 by 서 량
    Views 262 

    밴드부 불량배들

  20. No Image 03Aug
    by 강숙려
    2005/08/03 by 강숙려
    Views 612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