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4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



두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당신과의 만들어진 아름다운 이야기
가을 아닌 계절에도
흩날리는 낙엽처럼
울긋불긋 꽃 이야기 한 보짐 풀어
인연에 앉아
여기저기 드라이브를 하면서
그리움을 모아둔다
추억을 만든다
그리운 님을 만든다

언젠나 그리울 때
당신이 보고플 때
시간없이 때 없이
두 손을 마주하여 싹싹 비비면서
애틋하게 모아지는 그리움을
살풋이 날리면서
당신과 나 그리고 그의, 저의
모두모두 사랑으로 충만 된 가슴에
인연의 키스를 찍어본다

오늘도 낙엽처럼 여기저기 흩날리는
울긋불긋 꽃 이야기
당신과 나 그리고 그의, 저의
모두모두 엮어놓은
파랑 노랑 빨강 인연의 사연
모여 모여 그리움을 쌓는다




2005 년 9월 8일 밤 열시
서울 왕십리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86
127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5
126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5
125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5
124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123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5
122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121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120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5
11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4
118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117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4
116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4
115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4
114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4
113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4
112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84
111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4
110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4
109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4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