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6 15:10

무서운 빗방울들이

조회 수 170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처럼 분별력 없는
생물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게 다 꾀가 빤한 당신 계략이지
기회균등의 법칙을 우물우물 따르면서
순 지 멋대로 놀아나는 빗방울들이야!!
낡은 쓰레기차가 으릉으릉 이른 아침을
신나게 겁탈하는 8월 말 청회색 하늘 아래
샛별 또한 가까스로 후닥닥 몸을 피하는
엉덩이가 왕산만한 구름덩어리 밑이니?
당신 눈에 눈물 그렁그렁 고이던 그날
내가 별 큰 이유도 없이 우리 이제
고만 헤어지자! 하던 순간이니?
나 스물 네 살 군대 입대하기
며칠 전 무서운 빗방울들이
주룩주룩 쏟아지던 날?

© 서 량 2005.08.3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293
983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397
982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281
98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김우영 2015.06.18 432
980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191
979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185
978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10
977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20
976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26
975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74
974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27
973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297
972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296
971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0
970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79
969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30
968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590
967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09
96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59
965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29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