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8 11:12

네가 올까

조회 수 224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네가 올까/ 유성룡





알알이
촌티어린 언덕 너머
애처로이 말을 더듬는
밤새소리 스산한 바람을 타고

삐걱이는 대문안으로
서성이는 낙엽은 마당을 쓸고 있는  
눈빛 밝은 밤이면
네가 올까

쓸쓸한
시공의 체취가
아직 따스한 마루 위에서  
껌벅이는 기다림의 속눈이

네가 보고싶어서
이다지도 손꼽아 기다리는
빈자리 솔솔이는
바람결에 눈빛이 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19
167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28
166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0
165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89
164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07
163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2
162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5
161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0
160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17
159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10
158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06
157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3
156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155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1
154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19
153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37
152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56
151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26
150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4
149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59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