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8 11:07

조회 수 309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티 / 유성룡





파과지년(破瓜之年)
티없는
너 그리고 나.

너,
어느곳에서도
닿을 수 없을까 불안한 날이면,

밤 새, 그리고
퉁바리 맞고 파경에 이른 틈 서리
자액한 모습으로 면장한
당신의 눈물
무성한 숲속을 공생하던
눈석임 도랑을 넘치는 계절에 도달한
파곡의 응어리
번쩍이는 빛으로
흐르는
그대 눈가엔
자애한 옥의 티.

나,
살아
한 몸으로 그대 안에 자실 한 채 있으니,
풍한서습 옷깃 스칠라치면
그대인줄 알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9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589
2108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7
2107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2106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79
2105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77
2104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77
2103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2102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76
2101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75
2100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5
2099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74
2098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74
2097 암 (癌) 박성춘 2009.06.23 572
2096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1
2095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571
2094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70
2093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이승하 2008.02.08 567
2092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67
2091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63
2090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