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2 11:35

시파(柴把)를 던진다

조회 수 248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제법
입내를 풍기는
화목이 가득 넘치는
흉금을 벗어 놓고, 싶어

넌지시
들어 낸 얼굴들
들여다 보며
현기증을 일으킨다

사랑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근황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는다

지난 봄에 버려 둔
완연한 아지랑이
일렁 일 때처럼

살포시
시파를 던진다

꽃잎이
꽃술을 감싸며
보호 하듯이
가녀린 선녀 같은
알몸의 그녀에게



시파: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을 때나 또는 흙을 고르는데 쓰는 연장 (발표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06
203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2
202 3월 강민경 2006.03.16 154
201 성백군 2006.03.14 210
200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68
199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0
198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2
197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54
»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48
195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18
194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54
193 잔설 강민경 2006.03.11 166
192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4
191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14
190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189 방전 유성룡 2006.03.05 321
188 잔설 성백군 2006.03.05 157
187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0
186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73
185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3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