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5 13:21

12월, 우리는 / 임영준

조회 수 190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돌아보지도 않고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갈등으로 파국으로
뒷걸음쳐 다시 제 자리구나
정월에 심었던 기둥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처참히 누웠구나
갈길은 멀고 식솔(食率)은 각각이고
고난의 변경(邊境)이 멀지 않았구나
환골 탈태하는 인걸(人傑)이 없어
또 비감한 겨울을 지내야 하는구나

언제나 우리는
개운하고 찬란한 12월을 만나게 될까
과연 우리에게
개운한 12월이 있기나 한 것일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7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190
1066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90
1065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0
1064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190
1063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1
1062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1
1061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1060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1
1059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1
1058 촛불 강민경 2014.12.01 191
1057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1
1056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1
1055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191
1054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1
1053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191
1052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192
1051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2
1050 유성룡 2006.04.21 192
1049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192
1048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