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0 09:27

12 월

조회 수 220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낮아질대로 낮아져서
벗길옷 다 벗겨 내더니
달랑 홀로 남아서
2005 년 마즈막을 조상하는
네가 스산하다

그 많은 사연들 어쨌기에
다 털어내고 힘겨운 몸 하나로 버텨
예절 갖추려는 인사성
봄 여름 가을의 구구 절절이
동심으로 그리움으로  추억 달아 내려
외로움까지 눈발을 쌓는구나

보내야할 발목을 잡고 매달려도
떠날 사람은 멈추지 못하는것
만나야할, 반겨야할 너의 날
분단장 얼룩진 날자들에 휘둘려
분답함 들이  연지 자리인지 , 곤지 자리인지

생생히 살아서 길바닥 달리는 열꽃 스스로
푸근 하여져서
어머니 뱃속 설래임으로
탯줄 끌어안고 큰 소리로 울어 볼꺼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1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63
2140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6
2139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9
2138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11
2137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31
2136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45
2135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20
2134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9
2133 준비 김사빈 2005.12.05 284
2132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3
2131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22
» 12 월 강민경 2005.12.10 220
2129 누나 유성룡 2005.12.14 344
2128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93
2127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9
2126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7
2125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7
2124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53
2123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45
2122 년말 성백군 2005.12.19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