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0 09:27

12 월

조회 수 218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낮아질대로 낮아져서
벗길옷 다 벗겨 내더니
달랑 홀로 남아서
2005 년 마즈막을 조상하는
네가 스산하다

그 많은 사연들 어쨌기에
다 털어내고 힘겨운 몸 하나로 버텨
예절 갖추려는 인사성
봄 여름 가을의 구구 절절이
동심으로 그리움으로  추억 달아 내려
외로움까지 눈발을 쌓는구나

보내야할 발목을 잡고 매달려도
떠날 사람은 멈추지 못하는것
만나야할, 반겨야할 너의 날
분단장 얼룩진 날자들에 휘둘려
분답함 들이  연지 자리인지 , 곤지 자리인지

생생히 살아서 길바닥 달리는 열꽃 스스로
푸근 하여져서
어머니 뱃속 설래임으로
탯줄 끌어안고 큰 소리로 울어 볼꺼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9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1348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65
1347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6
1346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1345 연륜 김사빈 2008.02.10 166
134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1343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6
1342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1341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1340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6
1339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6
1338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1337 유성룡 2007.09.24 167
1336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7
1335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7
1334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7
1333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67
1332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7
1331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8
1330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8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