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5 08:58

발자국

조회 수 181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멘트 포도(鋪道)위에 찍혀있는 발자국
하나
간밤에 비 내리더니 이 아침에 물속에 잠겼습니다

푸른하늘 담아보고 싶은는데
무지렁이 벌레들만 끼어들어서
흔적만 남기고 이름은 쓸 수 없었다네요

세상에 왔다가
이름 석자 남기고 싶은것이 괜한 욕심일까
하늘을 잡아당겨 물어 봤더니

지나가던 초겨울 바람이
낙엽 한 장 휙 던져놓고 사라지더라고
파문(波紋)이 일때마다
발자국은 물속에서 울먹이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5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67
2104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67
2103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65
2102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65
2101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64
2100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64
2099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이승하 2008.02.08 563
2098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2097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2096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561
2095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60
2094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0
2093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59
2092 암 (癌) 박성춘 2009.06.23 557
2091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7
2090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54
2089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52
2088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50
2087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49
2086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4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