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9 10:07

년말

조회 수 275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기도 안 좋고
날씨는 춥고
년말은 꼬박꼬박 닥아오고
마음에 그늘이 지나봅니다

돈 쓸일은 많은데
액수를 줄일때마다
미안하다 못해 서러워지네요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 마음이 부끄럽기도 하고

기웃거리던 옆집 김씨
입이 한다발이나 나와서
장사가 안된다고 투덜대는데
그 말이 어찌나 좋은지 한 달 매상보다 낫네요

정말이예요, 나
이웃 못되기를 바라는
나쁜 사람 아니예요, 그런데 말이죠
어째서 그 말이 내게 위로가 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늘진 마음, 얼어붙기 전에
이웃과 속 내 털어놓고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맺힌 삶
털어내는 년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년말 성백군 2005.12.19 275
1609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608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1607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4
1606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75
1605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1604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1603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9
1602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83
1601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4
1600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38
1599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0
1598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5
1597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1596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159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1594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박성춘 2010.11.21 754
1593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2
1592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1591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60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