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3 05:05

새해에는 / 임영준

조회 수 288 추천 수 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해엔
  모두 부자되게 하소서
  돈벼락을 맞아
  입원한 사람들을 문안하느라
  정신없게 하여주소서
  
  새해에는
  다들 정치인이 되게 하소서
  특정인 몇몇이 다 해먹는
  삼류국이 아닌
  일등나라 사람으로
  자부심을 갖게 하소서
  
  새해에는
  사랑으로 넘치는 세상이게 하소서
  콧대높은 여자도,이중적인 남자도
  아무에게나 베푸는
  약간은 에로틱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새해엔
  시간이 느려터지게 하여 주소서
  한해가 다섯해만큼이나 늘어져서
  빨리 불혹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친구녀석들의 푸념에
  질리게하여 주소서
  
  새해에
  이도 저도
  이루어지지 못할거라면
  그냥 지금 이대로
  소시민으로 남게해 주소서
  그것 뿐이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6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9
2265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66
2264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02
2263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46
2262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1
2261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2260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7
2259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0
2258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2257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30
2256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53
2255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99
2254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7
2253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281
2252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11
2251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24
225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61
2249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14
2248 회상 강민경 2005.09.05 279
2247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