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4 11:57

삶의 향기

조회 수 255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삶의 향기/ 유성룡


"벽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너를 처음 안았을 때,
어찌 그러하지 않겠느냐?

썰매를 타며 논두렁을 신나게 달리던 때부터
뭉클하게 가슴으로 불어 온다

끊임없는 고독의 심각한 상황에서
이처럼 조용히 죽어가는 겨울비까지
우리 앞에 왔다.

은연중에 슬며시 눈빛으로  
세세히 보여주며 승낙하는 너의
격렬한 느낌의 소리를 들었다.

나나 너를 지키며 이끌어 줄 만한
벽로(僻路)의 고향냇가에 돌베개를 베고 뉘우면
짙게 푸른 수류(水流)의 해오(解悟)가 그럴 것이다  
혼자가 아니다는 것이다.  

향긋하다.

마땅히 벽(癖)이 허물고
태양처럼 뜨겁게 작열하는 가운데
말없는 삶의 향기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1. No Image 17Feb
    by 뉴요커
    2006/02/17 by 뉴요커
    Views 232 

    얼씨구 / 임영준

  2. No Image 17Feb
    by 최대수
    2006/02/17 by 최대수
    Views 289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3. No Image 14Feb
    by 김사빈
    2006/02/14 by 김사빈
    Views 402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4. No Image 11Feb
    by 유성룡
    2006/02/11 by 유성룡
    Views 502 

    천상바라기

  5. No Image 04Feb
    by 유성룡
    2006/02/04 by 유성룡
    Views 255 

    삶의 향기

  6. No Image 29Jan
    by 유성룡
    2006/01/29 by 유성룡
    Views 206 

    사랑의 꽃

  7. No Image 26Jan
    by 복 영 미
    2006/01/26 by 복 영 미
    Views 269 

    연어

  8. No Image 22Jan
    by 유성룡
    2006/01/22 by 유성룡
    Views 204 

    친구야 2

  9. No Image 13Jan
    by 강민경
    2006/01/13 by 강민경
    Views 286 

    겨울 바람과 가랑비

  10. No Image 12Jan
    by 김사빈
    2006/01/12 by 김사빈
    Views 381 

    달팽이 여섯마리

  11. No Image 10Jan
    by 서 량
    2006/01/10 by 서 량
    Views 513 

    골반 뼈의 추억

  12. No Image 03Jan
    by 박미성
    2006/01/03 by 박미성
    Views 293 

    새해에는 / 임영준

  13. No Image 02Jan
    by 강민경
    2006/01/02 by 강민경
    Views 254 

    불꽃 놀이

  14. No Image 01Jan
    by 서 량
    2006/01/01 by 서 량
    Views 458 

    *스캣송

  15. No Image 31Dec
    by 이승하
    2005/12/31 by 이승하
    Views 343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16. No Image 31Dec
    by 성백군
    2005/12/31 by 성백군
    Views 205 

    송년사

  17. No Image 27Dec
    by 강민경
    2005/12/27 by 강민경
    Views 495 

    강아지와 산책을

  18. No Image 21Dec
    by 이승하
    2005/12/21 by 이승하
    Views 276 

    성탄 축하 선물

  19. No Image 20Dec
    by 강민경
    2005/12/20 by 강민경
    Views 292 

    손님

  20. No Image 19Dec
    by 성백군
    2005/12/19 by 성백군
    Views 273 

    년말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