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5 10:30

봄이 오는 소리

조회 수 223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어느새
툭~치면 부러질 앙상한 가지
새파란 새싹을 움트려하고

산마루 벌거벗은 볼륨을 타고
계곡을 흐르는 냇물
겨우내
얼어붙은 돌멩이 살얼음 벗기며
애무하듯 씻어주는
졸졸졸 노랫소리를 낸다

개인 후
녹아 내리는
오후의 앳된 햇살 자욱한
물안개 깔린 호숫가
질벅한 숲 속을 북적대며 거닐 때


깊은 수렁에 빠져든다
아 !
봄이 오는 소린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6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21
845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21
844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1
843 꿈길 이월란 2008.04.21 221
842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1
841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1
840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21
839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2
838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22
837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836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23
»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3
834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3
833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3
832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3
831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23
830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3
829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23
828 地久 천일칠 2007.03.08 224
827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24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