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3 13:52

신아(新芽)퇴고

조회 수 280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신아(新芽)/유성룡



귓가에 잔잔히 들리는듯
시냇물 소리가 벌써
가파르고 좁은 골짜기를 급하게 흘러

어디로 어디로 가기는 하지만
그 끝은 없다. 티끌같은 사랑의 시작도

그럼에도 변함 없이
개로(開路)의 길을 내는 봄의 개울가에
고갱이 노란 개나리는 고고(枯槁)한 채
우긋하게 나겠고 그 곳에

숙경한 봄 경치와 결교(結交)한
강물은
개운(開運)하게
깊이 깊이 빠져드는가 보다

숙명처럼 만난 신실한 숙로(熟路)와
신아(新芽)의 마음으로
서로의 경험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9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1488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8
1487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2
1486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6
1485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1484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4
148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44
1482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승하 2008.02.08 134
1481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6
1480 성백군 2006.03.14 217
1479 시조 십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6 163
1478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0
1477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1
1476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강민경 2012.06.06 239
1475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0
1474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1473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93
»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1471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02
1470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