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5 06:44

잔설

조회 수 169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쫓기다 쫓기다
더 이상 갈 곳 없어
뒤란 돌담 밑 그늘 깔고 누웠네

가는 세월
잡을 힘 없어 외면당하고
뒷곁에로 밀려나 할 말 못하네

한때는
천지를 주유(周遊)하며
세상을 편력(遍歷)하고 영화를 누렸는데


벌써
삼동 지나 봄이 오는가
땅 속 올라오는 지열에 삭신이 쑤시네

그래도
오기는 남아 서릿발 세워 보지만
망령든 늙은이 갈 곳 없듯 천덕꾸러기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9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17
1828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1827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1826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1825 추태 강민경 2012.03.21 118
1824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1823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8
182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18
1821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1820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8
1819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1818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18
1817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18
1816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1815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1814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813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812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9
1811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181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