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8 10:51

약동(躍動)

조회 수 194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약동(躍動)/유성룡



섬세한 고독의 끝자락
四 月이 간다,
터질 듯한 꽃망울처럼
파릇한 핏빛으로
내 몸에도 새파란
젊은 사랑의 순수한
흥분이 躍動한다,
나무 껍질을 헤집으며
솟아나는 신록의 눈빛처럼.

이유도 없이 슬픈 하늘처럼
흐느끼는 소리도 없이
청순한 단비는 조록조록 내린다,
얼었던 땅을 녹이 듯
촉촉히 적시는
기름진 속삭임으로
수북한 세상의 만물을
지르르 소생시킨다, 다시금
부드러운 마음에
살다보면,
저가는 하늘가의 조흔爪痕처럼
어둑한 인생에 한번쯤은
쓰라린 상처를 되돌아 보면서.

사랑의 열정을 느끼는
그리움의 절절한 이별을 눈여겨
아픈, 불꽃처럼 치솟는 老來의 갈증.

  1. No Image 19Feb
    by 강민경
    2006/02/19 by 강민경
    Views 201 

  2. No Image 25Feb
    by 유성룡
    2006/02/25 by 유성룡
    Views 223 

    봄이 오는 소리

  3. No Image 27Feb
    by 강민경
    2006/02/27 by 강민경
    Views 299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4. No Image 27Feb
    by 김연실
    2006/02/27 by 김연실
    Views 295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5. No Image 01Mar
    by 유성룡
    2006/03/01 by 유성룡
    Views 263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6. No Image 03Mar
    by 유성룡
    2006/03/03 by 유성룡
    Views 273 

    신아(新芽)퇴고

  7. No Image 05Mar
    by 강민경
    2006/03/05 by 강민경
    Views 190 

    탱자나무 향이

  8. No Image 05Mar
    by 성백군
    2006/03/05 by 성백군
    Views 157 

    잔설

  9. No Image 05Mar
    by 유성룡
    2006/03/05 by 유성룡
    Views 321 

    방전

  10. No Image 07Mar
    by 성백군
    2006/03/07 by 성백군
    Views 191 

    바다

  11. No Image 07Mar
    by 유성룡
    2006/03/07 by 유성룡
    Views 214 

    고래잡이의 미소

  12. No Image 08Mar
    by 유성룡
    2006/03/08 by 유성룡
    Views 194 

    약동(躍動)

  13. No Image 11Mar
    by 강민경
    2006/03/11 by 강민경
    Views 166 

    잔설

  14. No Image 11Mar
    by 유성룡
    2006/03/11 by 유성룡
    Views 155 

    그때 그렇게떠나

  15. No Image 12Mar
    by 유성룡
    2006/03/12 by 유성룡
    Views 118 

    고주孤舟

  16. No Image 12Mar
    by 유성룡
    2006/03/12 by 유성룡
    Views 248 

    시파(柴把)를 던진다

  17. No Image 12Mar
    by 유성룡
    2006/03/12 by 유성룡
    Views 454 

    아버지

  18. No Image 14Mar
    by 성백군
    2006/03/14 by 성백군
    Views 153 

    죄인이라서

  19. No Image 14Mar
    by 강민경
    2006/03/14 by 강민경
    Views 100 

    장대비와 싹

  20. No Image 14Mar
    by 성백군
    2006/03/14 by 성백군
    Views 170 

    어머님의 불꽃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