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59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오늘은 꼭 네게 장미꽃으로
단장한 화병을 네 책상에 놓고 싶었다.



그러나 아름답게 꾸며진
만발한 꽃꽂이를 선사하려했으나
주말에 네 없을 곳에 꽃잎이
홀로 시들어간다는 것은 불행한 꽃일것이다.



나는 그것이 싫어
네 좋아하는 색의 조그만
너처럼 꽃 중에서 제일 적은 꽃으로도
작은 미소를 매일 볼 수 있어 기쁜



큰 꽃잎은 네 얼굴을 가리어 싫다.
뒤돌아 흐뭇한 미소를 내 볼 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는 너



그래 내가 너로부터 듣고싶은 한마디
그 말이 이렇게 어려울 줄 미쳐 몰라
생가슴을 앓고 있지만,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이제는 싫다.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련다.
조용히 홀로 시들어 가는
내 모습을 스스로 느껴보며



네가 없는 내 옆에는
외로움만 가득찬 화로의
타오르는 장작불의 불꽃을 바라보며
온통 네 얼굴로 피어 보이는



그런 네 모습을
그곳에 담아 보고만 있어도
너는 내게로 달려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네게로 가까이 갈 수 없음을 알아
이렇게 먼 곳에서
홀로 너를 마주보는 기회를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너는 아는지?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이
영원히 새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8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6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11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26
2265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37
2264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39
2263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2
2262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45
2261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9
2260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0
2259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0
225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2
2257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3
2256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3
2255 시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8 64
2254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5
2253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6
2252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6
2251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67
2250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7
2249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