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25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82 |
| 2024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83 |
| 2023 | 시 | 밤 공원이/강민경 | 강민경 | 2020.05.31 | 83 |
| 2022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83 |
| 2021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83 |
| 2020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83 |
| 2019 | 시 |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 유진왕 | 2021.08.17 | 83 |
| 201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1 | 83 |
| 2017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83 |
| 2016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4 | |
| 2015 | 시 |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03 | 84 |
| 2014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84 |
| 2013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84 |
| 2012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84 |
| 2011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84 |
| 2010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5 | |
| 2009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85 |
| 2008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85 |
| 2007 | 시 | 찔레꽃 그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31 | 85 |
| 2006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