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29 | 빈컵 | 강민경 | 2007.01.19 | 353 | |
| 1028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7 | 224 |
| 1027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83 |
| 1026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미주문협 | 2017.11.08 | 205 |
| 1025 | 시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25 | 97 |
| 1024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13 |
| 1023 | 수필 |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 오연희 | 2016.06.01 | 317 |
| 1022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4 |
| 1021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 1020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24 |
| 1019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3 | 109 |
| 1018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21 |
| 1017 | 시 | 빛의 공연 | 하늘호수 | 2015.11.30 | 232 |
| 1016 | 시 | 빛의 얼룩 | 하늘호수 | 2015.11.19 | 237 |
| 1015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4 |
| 1014 | 빛이 되고픈 소망에 | 강민경 | 2009.08.03 | 653 | |
| 1013 | 시조 |
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8 | 149 |
| 1012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1 |
| 1011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5 | 136 |
| 1010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1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