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64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90 |
| »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198 | |
| 762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 761 | 대지 | 유성룡 | 2008.02.28 | 235 | |
| 760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16 |
| 759 | 시 | 대낮인데 별빛이 | 강민경 | 2017.12.07 | 178 |
| 758 | 시 | 대낮 하현달이 | 강민경 | 2020.05.22 | 168 |
| 757 | 대나무 마디 | 성백군 | 2013.06.26 | 224 | |
| 756 |
대금
|
김용휴 | 2006.06.13 | 307 | |
| 755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36 |
| 754 |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 김사빈 | 2007.06.10 | 232 | |
| 753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300 |
| 752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221 |
| 751 | 시 |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2 | 95 |
| 750 | 당신을 사랑합니다. | 장광옥 | 2004.08.29 | 357 | |
| 749 |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 유성룡 | 2006.03.01 | 263 | |
| 748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오연희 | 2016.02.05 | 351 |
| 747 | 시 |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 강민경 | 2015.08.29 | 232 |
| 746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1 |
| 745 | 시 |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 강민경 | 2018.11.30 | 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