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8:09

할미꽃

조회 수 189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상과부 였더냐
소박맞은 새댁이었더냐

세월을 얼마나 깨물었으면
입술이 빨갛게 피멍이 들었노

몹쓸놈의 도화살 헛소문에
평생을 얼굴 한번 못들고
죽은 서방 무덤가에서
등 허리 꼬부라지고, 머리에 서리가 내리도록
시묘살이 했건만

님은
끝내 말이 없고, 할미꽃
그동안 맺힌 한을 털어내며
서방님 무덤위에 하얗게 홀씨를 뿌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5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190
2204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2
2203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69
2202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75
2201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63
2200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0
2199 12 월 강민경 2005.12.10 196
2198 12월 강민경 2018.12.14 63
2197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96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54
2195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283
2194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67
2193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87
2192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195
2191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44
2190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79
2189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69
2188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37
2187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03
2186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