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8:09

할미꽃

조회 수 200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상과부 였더냐
소박맞은 새댁이었더냐

세월을 얼마나 깨물었으면
입술이 빨갛게 피멍이 들었노

몹쓸놈의 도화살 헛소문에
평생을 얼굴 한번 못들고
죽은 서방 무덤가에서
등 허리 꼬부라지고, 머리에 서리가 내리도록
시묘살이 했건만

님은
끝내 말이 없고, 할미꽃
그동안 맺힌 한을 털어내며
서방님 무덤위에 하얗게 홀씨를 뿌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9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268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7
267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33
266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83
265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3
264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263 촛불 강민경 2006.07.12 227
262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4
261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23
260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59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file 김용휴 2006.06.18 344
258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257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256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255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1
254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8
253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252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251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2
»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