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8:09

할미꽃

조회 수 189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상과부 였더냐
소박맞은 새댁이었더냐

세월을 얼마나 깨물었으면
입술이 빨갛게 피멍이 들었노

몹쓸놈의 도화살 헛소문에
평생을 얼굴 한번 못들고
죽은 서방 무덤가에서
등 허리 꼬부라지고, 머리에 서리가 내리도록
시묘살이 했건만

님은
끝내 말이 없고, 할미꽃
그동안 맺힌 한을 털어내며
서방님 무덤위에 하얗게 홀씨를 뿌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4
26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81
264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6
263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26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2
261 칼춤 손홍집 2006.04.10 230
260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25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2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54
257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56
256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82
255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03
254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8
253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61
252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3
251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75
250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00
24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06
248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64
247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79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