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8:09

할미꽃

조회 수 189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상과부 였더냐
소박맞은 새댁이었더냐

세월을 얼마나 깨물었으면
입술이 빨갛게 피멍이 들었노

몹쓸놈의 도화살 헛소문에
평생을 얼굴 한번 못들고
죽은 서방 무덤가에서
등 허리 꼬부라지고, 머리에 서리가 내리도록
시묘살이 했건만

님은
끝내 말이 없고, 할미꽃
그동안 맺힌 한을 털어내며
서방님 무덤위에 하얗게 홀씨를 뿌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6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339
2025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1
2024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298
2023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69
2022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44
2021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74
2020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1
2019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0
»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189
2017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0
2016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29
2015 약속 유성룡 2006.05.26 184
2014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4
2013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1
2012 귀향 강민경 2006.05.29 226
2011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3
2010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07
2009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file 김용휴 2006.06.18 341
2008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67
2007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1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