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3 13:35

대금

조회 수 31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천 년 하고도 4백여 년이 넘는 이 땅 우리 조상들의 禮器인가 聖器인가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아니면서 나무보다 강한 대 대는 대밭 대뿌리에서만 해마다 죽순으로 솟아 스무나흘이면 다 커서 하시 청청하다 다섯 해 동안 영글었다 차차 물러져 10년이 넘으면 말라 죽어가는 대 정작 대 밭은 60년이 되면 죽순도 나지 않고 대 꽃을 피워 열매를 맺혀 봉황이 날아와 따 먹으면 죽어버린다는 이 땅의 참대 그래 ‘참대 밭에 왕대난다.’했다던가 참대 밭 가운데 왕대 밭에서도 正氣가 승하는 곳에서 날까말까 한다는 쌍골대 누가 나무라 하는가 그 누가 나무, 대나무라 하나 쌍골 중에서도 성골이 된 쌍골 竹 취구와 청공, 6지공 아래 7성공을 뚫어 단오절 맑은 물소리 들은 갈대 속 청을 청공에 붙인 대금 가장 강한 대와 실바람에도 나부끼는 갈대의 妙接 깊고 깊은 단전에서 불어 올린 ‘노느네나누니너’ 우리의 음계로 떠는 청성 5대양 6대주의 심금을 울릴 신의 명기 천연의 대금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8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2027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2026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5
2025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96
2024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89
2023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2022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2
2021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0
2020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46
2019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77
2018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1
2017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4
2016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69
2015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5
2014 강한 어머니 박성춘 2009.12.09 714
2013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73
2012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2011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07
2010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4
2009 개펄 강민경 2009.02.19 31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