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3 13:35

대금

조회 수 307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천 년 하고도 4백여 년이 넘는 이 땅 우리 조상들의 禮器인가 聖器인가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아니면서 나무보다 강한 대 대는 대밭 대뿌리에서만 해마다 죽순으로 솟아 스무나흘이면 다 커서 하시 청청하다 다섯 해 동안 영글었다 차차 물러져 10년이 넘으면 말라 죽어가는 대 정작 대 밭은 60년이 되면 죽순도 나지 않고 대 꽃을 피워 열매를 맺혀 봉황이 날아와 따 먹으면 죽어버린다는 이 땅의 참대 그래 ‘참대 밭에 왕대난다.’했다던가 참대 밭 가운데 왕대 밭에서도 正氣가 승하는 곳에서 날까말까 한다는 쌍골대 누가 나무라 하는가 그 누가 나무, 대나무라 하나 쌍골 중에서도 성골이 된 쌍골 竹 취구와 청공, 6지공 아래 7성공을 뚫어 단오절 맑은 물소리 들은 갈대 속 청을 청공에 붙인 대금 가장 강한 대와 실바람에도 나부끼는 갈대의 妙接 깊고 깊은 단전에서 불어 올린 ‘노느네나누니너’ 우리의 음계로 떠는 청성 5대양 6대주의 심금을 울릴 신의 명기 천연의 대금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5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339
2024 사랑이란 file 박상희 2006.04.25 245
2023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74
2022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0
2021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297
2020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69
2019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44
2018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1
2017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0
2016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189
2015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0
2014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29
2013 약속 유성룡 2006.05.26 184
2012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3
2011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0
2010 귀향 강민경 2006.05.29 226
2009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3
»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07
2007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file 김용휴 2006.06.18 341
2006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6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