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발상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와 이마를 조아린다는 것은 누군가와 눈을 반짝인다는 것은 누군가와 얼싸 안은다는 것은 누군가와 가슴 털어놓아도 놓아도 그리움으로 남을 그 누군가가 있다면 참으로 위대한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퍼내고 퍼 내어도 마르지 않고 메우고 매워도 솟아오르는 끊으려 갈라 놓아도 놓아도 끊어지지 않은 것은 인연입니다 연줄입니다 영원히 녹슬지 않을 달고 달아도 그 조각들이 새롭게 그리움으로 쌓여가는 그것은 사랑보다 더 고귀하고 존귀하면서도 보이지 않고 볼수도 없는 형상도 없이 날아와 찌르는 묵언
2006.06.22 13:43
가슴을 찌르는 묵언
조회 수 476 추천 수 13 댓글 0
누군가와 발상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와 이마를 조아린다는 것은 누군가와 눈을 반짝인다는 것은 누군가와 얼싸 안은다는 것은 누군가와 가슴 털어놓아도 놓아도 그리움으로 남을 그 누군가가 있다면 참으로 위대한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퍼내고 퍼 내어도 마르지 않고 메우고 매워도 솟아오르는 끊으려 갈라 놓아도 놓아도 끊어지지 않은 것은 인연입니다 연줄입니다 영원히 녹슬지 않을 달고 달아도 그 조각들이 새롭게 그리움으로 쌓여가는 그것은 사랑보다 더 고귀하고 존귀하면서도 보이지 않고 볼수도 없는 형상도 없이 날아와 찌르는 묵언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9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102 |
268 | 시 | 코로나 현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2 | 102 |
267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266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265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264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2 |
263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102 |
262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2 |
261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101 |
260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101 |
259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1 |
258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101 |
257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01 |
256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1 |
255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01 |
254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1 |
253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252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1 |
251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101 |
250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