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外緣/유성룡
천지개벽 이 후
육지에서 멀어진
우뚝 솟은 섬 하나
외외히 떠있는
유리遊離된 존재로
은사-죽음을 당하고
깊고 깊은
넓은 바다에
외따로
겁풍劫風의 이슬로 사라지나.
은촉銀燭같은
개로開路의 음분淫奔을 꿈 꾸며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꽃씨 / 천숙녀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송년사
할미꽃
4 월
해질무렵
죽고 싶도록
인사(Greeting)의 중요성
시간은 내 연인
해 돋는 아침
하늘의 눈 / 성백군
새분(糞)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쌍무지개
나는 마중 물 이었네
지상에 내려온 별
얼룩의 초상(肖像)
10월의 제단(祭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