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23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29
804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29
803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9
802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29
801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29
800 칼춤 손홍집 2006.04.10 230
»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0
798 고백 강민경 2008.11.21 230
797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0
796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0
795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30
794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0
793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30
792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30
791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30
790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1
789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31
788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1
787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2
786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32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