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8 19:32

전지(剪枝)

조회 수 209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겐베리(Bougainvillea) 빨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구나
가지들도 뒤질세라
이웃집 담을 넘는구나

꽃은 같은데
네것 내것 구분해 놓고
내것은 좋다고하고
남의것은 싫다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계를 허물고자 담을 넘는 너

나무인 네가
무엇을 알랴마는
세상 인심이 그렇지 않으니
내가 죄인 될가봐
죄없는 너를 자르는구나

오지랍 넓다고 벌초 당하는 너
선한일 하려다가 몽당비 되어
오들오들 바람 맞아 떠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6
307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5
306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20
305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1
304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5
303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75
302 3월은 김사빈 2007.03.18 161
301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1
300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299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3
298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0
297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5
296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295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294 地久 천일칠 2007.03.08 228
293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292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승하 2007.02.23 500
291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0
290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289 빈컵 강민경 2007.01.19 353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