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8 05:30

3월에 대하여

조회 수 193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뜻 지나가던, 뒤안길 같은 것
함성이 봉화 되었던  것
살아가기에 시작이라 하는 것

우리는 역사를 밀고 있다
비켜서서 가던 사람들도

봄 눈 튀 우고  노란 입술로
쪼아 대던 대지에
푸른 나무가 심어 지던
우리들의 삶이 막 뿌리를 내리는

유년은 가끔씩 등장하며
돌아보라한다 그러나

앞 선 님 만 바라보라고 하는
그 음성 듣고 있는지

어제 저녁에 새해라고 우겨 쌈을 당하더니
3월은 중반을 접으며
아침마다 무지개를 실어 나른다.

앞뜰로 가득한 코스모스
앞마당으로 가득한 오늘에 대하여
아직은 철이 이르다
3월은 말하지만

우리는 철 이른 날
백년 후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여기에 심어
너를 기억하려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193
1965 3월은 김사빈 2007.03.18 157
1964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65
1963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5
1962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0
1961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13
1960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3
1959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4
1958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승하 2007.04.07 675
1957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29
1956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69
1955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1954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1953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4
1952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5
1951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72
1950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4
1949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08
1948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15
1947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