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3 14:28

눈으로 말하는 사람

조회 수 216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의 말하는 그녀의 눈을 보면
꽃길이 열린다.

눈에서 폴폴 나르는  꽃잎
그 길을 따라 가면
걸어온 길이 열린다.

춤으로 온몸을 태우던 무대 위
미친 듯 흔들대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한바탕 흔들고 나면 정립하여 오는
내면의 모서리가 엇물린 

사랑이라고 부르짖던 철없을 때
전부가 아니면 죽음이라며

옹이가 박힌 정수리 단단히 붙잡고
흔들고 언제 부터인지  몸이 말한다.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라고
침묵으로 다듬으며 비우니

눈으로 말을 하기시작 했다
영혼으로 말하기 시작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34
341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36
340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강민경 2010.07.31 854
339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64
338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9
337 곳간 성백군 2007.12.13 147
336 곱사등이춤 이월란 2008.02.18 250
335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19
334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3
333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6
332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18
331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7
330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6
329 고향고 타향 사이 강민경 2011.01.07 728
328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90
327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54
326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6
325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91
324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35
323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97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