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4 22:10

그들의 한낮

조회 수 262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2
327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326 시선 유성룡 2007.06.05 161
325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324 춘신 유성룡 2007.06.03 216
323 편지 김사빈 2007.05.18 181
322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321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09
320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319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1
»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62
317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18
316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315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87
314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7
313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312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311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310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309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3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