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4 22:10

그들의 한낮

조회 수 26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7
327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7
32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7
325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7
324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07
323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322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7
321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320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7
319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31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317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316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6
315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6
314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313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312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311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6
310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6
309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